본인도 모르게 다 드러내 버리는 결정적인 티 · 중급
TED로 배우는 영어표현: a dead giveaway 뜻 — '결정적 증거'로 외우면 틀립니다
실제로 쓰이는 장면
“Now if Bill Clinton had said, "Well, to tell you the truth ..." or Richard Nixon's favorite, "In all candor ..." he would have been a dead giveaway for any liespotter that knows that qualifying language, as it's called, qualifying language like that, further discredits the subject.”
출처: How to spot a liar | Pamela Meyer | TED · TED 공식 채널. 영상의 저작권은 원 채널에 있으며, 이 페이지는 유튜브 공식 임베드로 재생합니다.
어떤 영상인가
우리는 모두 거짓말쟁이다 — 말투와 몸짓이 어긋나는 순간을 잡아내는 법
파멜라 메이어가 거짓말 탐지를 주제로 한 TED 강연입니다. 거짓말은 듣는 쪽이 믿어주기로 동의할 때 비로소 힘이 생긴다는 명제로 시작해요. 중반부터는 실제 영상을 놓고 분석합니다. 빌 클린턴이 르윈스키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장면에서 축약하지 않은 부인과 거리 두는 말투를 짚고, 존 에드워즈가 친자 확인을 말하면서 고개를 가로젓는 장면을 보여줘요. 인용한 구간은 클린턴 영상 직후, 만약 그가 다른 말버릇을 썼더라면 어땠을지를 가정하는 자리입니다.
TED · 201118:50난이도 중상 · 미국식 발음. 가정법 과거완료에 말이 한 번 꼬이는 구간이라 구조를 먼저 잡고 들어야 합니다
이 문장, 통째로 무슨 뜻일까
자 만약 빌 클린턴이 "글쎄요, 사실대로 말씀드리자면…"이라고 했거나 리처드 닉슨이 즐겨 쓰던 "솔직히 말씀드려…"라고 했다면, 이른바 한정어법이라는 게 화자의 신빙성을 더 떨어뜨린다는 걸 아는 거짓말 탐지자에게는 그가 대놓고 다 드러낸 셈이 됐을 겁니다.
- 1
Now if Bill Clinton had said,
자 만약 빌 클린턴이 이렇게 말했다면,
had said — 가정법 과거완료입니다. 실제로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는 뜻이에요
- 2
"Well, to tell you the truth ..."
"글쎄요, 사실대로 말씀드리자면…"
진실을 말하겠다고 예고하는 말버릇. 메이어가 위험 신호로 보는 쪽입니다
- 3
or Richard Nixon's favorite, "In all candor ..."
아니면 닉슨이 즐겨 쓰던 "솔직히 말씀드려…"
favorite 뒤에 phrase가 생략됐습니다. 닉슨의 애용 표현이라는 뜻이에요
- 4
he would have been a dead giveaway
그는 대놓고 다 드러낸 셈이 됐을 겁니다
would have been — 가정법의 귀결절. a가 붙은 가산명사라는 점을 보세요
- 5
for any liespotter that knows
~을 아는 거짓말 탐지자에게는
for는 누구 눈에 그렇게 보이느냐를 지정합니다
- 6
that qualifying language, as it's called,
이른바 한정어법이라는 것이,
as it is called — 그렇게들 부른다는 삽입구입니다
- 7
qualifying language like that, further discredits the subject.
그런 식의 한정어법이 화자의 신빙성을 더 떨어뜨린다는 걸.
메이어가 말이 꼬여서 qualifying language를 한 번 더 집었습니다. 실제 발화라 이런 복구가 나와요
어떤 상황에서 나온 말일까
- 누가
- 파멜라 메이어 · 거짓말 탐지 전문가, "Liespotting" 저자
- 어디서
- TED 무대
- 언제
- 강연 8분 21초 지점, 클린턴 영상 분석 직후
- 무엇을 하려고
- 클린턴이 실제로 하지 않은 말버릇을 가정해 보여주면서, 진실을 강조하는 표현이 오히려 신빙성을 깎는다는 역설을 드러내는 자리
앞 맥락을 알아야 이 문장이 열립니다. 메이어는 클린턴의 부인 장면을 틀고 나서 두 가지를 짚었어요. 축약하지 않은 부인(did not 대신), 그리고 "that woman"이라는 거리 두는 표현. 둘 다 실제로 클린턴이 한 말입니다. 그러고 나서 이 문장에서 방향을 바꿉니다 — 만약 여기에 한 가지가 더 있었다면 어땠을까.
그 한 가지가 to tell you the truth, in all candor 같은 표현입니다. 한국어로 옮기면 "사실대로 말하자면", "솔직히 말해서"죠. 상식적으로는 정직해 보이는 말인데 메이어는 정반대로 봅니다. 진실을 따로 예고해야 한다는 건 나머지는 그렇지 않았다는 암시가 되니까요. 그래서 이 표현들이 화자의 신빙성을 더 떨어뜨린다고, further discredits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a dead giveaway가 나옵니다. 주목할 것은 주어예요. 문장의 주어는 he, 즉 클린턴입니다. 사람이 dead giveaway가 된 거죠. 원래 이 표현의 주어 자리에는 단서나 세부 사항이 옵니다 — 카메라, 말투, 남겨진 담뱃갑 같은 것들이요. 사람을 주어로 놓으면 그 사람 자체가 걸어 다니는 단서가 됐다는 과장이 됩니다. 메이어가 이 자리에서 세게 말하려고 고른 어법이에요.
해설
한국 검색 결과에서 dead giveaway를 찾으면 "결정적인 증거"라는 번역이 가장 먼저 나옵니다. 뜻은 얼추 맞는데, 이 번역을 그대로 안고 가면 쓸 때 반드시 어긋납니다. 증거(evidence)는 찾아내는 쪽의 말이고, giveaway는 드러내 버리는 쪽의 말이거든요. give away가 무심코 내주다, 발설하다라는 뜻이라는 데서 출발한 명사입니다. 그래서 이 표현에는 항상 "본인은 감추려 했는데"라는 전제가 깔려 있어요. 법정에서 제출하는 증거에는 이 말을 쓰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상위 글들이 잘 다루지 않는 건 주어 자리입니다. 기본형은 단서가 주어예요. 카메라, 억양, 손목의 시계 자국, 쓰레기통의 빈 담뱃갑 — 사람이 남긴 흔적이 옵니다. 사람 자체를 주어로 놓으면 그 사람이 통째로 단서가 됐다는 과장이 되는데, 메이어가 바로 그렇게 씁니다. he would have been a dead giveaway. 클린턴이라는 사람이 걸어 다니는 증거가 됐을 거라는 말이죠. 이 어법이 가능하다는 건 알아두되, 기본은 단서를 주어로 놓는 쪽이라는 걸 먼저 익히는 게 안전합니다.
관사도 빼먹기 쉽습니다. a dead giveaway, 가산명사예요. It was dead giveaway는 틀립니다. 복수도 자연스럽게 됩니다 — Those shoes are a dead giveaway 처럼 주어가 복수여도 보어는 단수 a dead giveaway로 가는 경우가 많고, 여러 단서를 나열할 때는 dead giveaways로 씁니다.
그리고 dead입니다. 죽음과 아무 상관 없어요. 여기서 dead는 "완전히, 딱"이라는 강조어입니다. dead right(딱 맞다), dead wrong(완전히 틀리다), dead serious(진심이다), dead center(정중앙)의 그 dead와 같습니다. 이걸 알고 나면 dead가 붙은 표현들이 한꺼번에 풀립니다. giveaway만 써도 뜻은 통하는데, dead를 붙이면 "빼도 박도 못하게"가 더해집니다.
헷갈리기 쉬운 지점
evidence — 찾아내고 제출하는 쪽입니다. 중립적이고 공식적이에요. The prosecution presented new evidence. 의도치 않게 드러났다는 뉘앙스가 없습니다.
a giveaway — dead 없이도 씁니다. 티가 난다는 뜻인데 강도가 약해요. His smile was a bit of a giveaway.
a dead giveaway — 빼도 박도 못하게 드러남. 강도가 최고치입니다.
a tell — 포커에서 온 말로, 본인도 모르게 반복하는 버릇을 가리킵니다. 단발성 단서가 아니라 패턴이에요. His tell is that he touches his ear. 메이어 강연 전체가 사실 tell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a red flag — 이쪽은 드러났다가 아니라 조심하라는 신호입니다. 아직 결론이 아니에요.
한 줄로 정리하면, 찾아낸 건 evidence, 새어 나온 건 giveaway, 빼도 박도 못하면 dead giveaway, 반복되는 버릇은 tell, 조심하라는 신호는 red flag입니다.
이 문장의 발음 포인트
가정법이라 조동사 덩어리가 통째로 줄어드는 게 이 문장의 최대 관문입니다.
had said는 거의 안 들립니다. if Bill Clinton had said에서 had가 으d 수준으로 줄어서 클린턴드셋처럼 이어져요. 여기를 놓치면 가정법인 줄 모르고 클린턴이 실제로 그렇게 말한 줄 알아듣게 됩니다. 이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청취 포인트예요.
would have been은 우러빈입니다. would have가 우러v로 뭉개지고 been이 붙어서 세 단어가 두 음절처럼 들립니다. 흔히 would've been으로 적는 그 소리예요. 우드 해브 빈이라고 또박또박 내면 오히려 부자연스럽습니다.
dead giveaway는 /d/가 하나만 터집니다. dead의 끝 /d/와 giveaway의 /g/가 붙으면서 dead의 d가 거의 안 들려요. 전체가 데기브어웨이에 가깝게 굴러갑니다. 강세는 giveaway의 앞, GIVE에 있습니다.
말이 꼬인 자리를 그대로 들어보세요. qualifying language, as it's called, qualifying language like that — 메이어가 삽입구를 넣다가 주어를 놓쳐서 한 번 더 집었습니다. 실제 영어 발화에서 아주 흔한 복구(repair)예요. 대본이라면 지워졌을 자리인데, 이런 게 들린다는 것 자체가 실제 속도의 영어를 듣고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당황하지 않는 연습이 오히려 중요해요.
강세는 CLINton · TRUTH · NIXon · CANdor · DEAD GIVEaway · DIScredits 입니다.
이 문장에서 가져갈 패턴 3개
문장 하나에서 뽑아낸, 그대로 갈아 끼워 쓸 수 있는 틀입니다. 표현 하나보다 이쪽이 오래 남습니다.
단서 · 세부 사항 is a dead giveaway (that 절)
그것 하나로 다 드러나 버린다
주어 자리에 단서가 오는 것이 기본형입니다. 관사 a가 반드시 붙는 가산명사예요. 무엇이 드러났는지는 that절이나 앞뒤 문맥으로 붙입니다. 사람을 주어로 쓰면 메이어처럼 과장된 표현이 됩니다.
The accent is a dead giveaway that she grew up in Glasgow.
그 억양 하나로 글래스고에서 자란 게 다 드러나요.
if 주어 had p.p., 주어 would have been ...
그랬더라면 ~했을 것이다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과거를 되짚는 틀입니다. 메이어처럼 실제 영상을 보여준 뒤 다른 경우를 가정해 대비시킬 때 아주 유용해요. 발표나 회고에서 그때 이랬더라면을 말할 때 쓰는 구조입니다.
If we had shipped a week earlier, it would have been a completely different launch.
일주일만 일찍 냈더라면 완전히 다른 출시가 됐을 거예요.
dead right / wrong / serious / certain
완전히, 딱
dead giveaway의 dead는 죽음과 무관합니다. 완전히라는 뜻의 강조어예요. 같은 dead가 dead right, dead wrong, dead serious에도 들어갑니다. 이 묶음을 같이 외워 두면 dead가 붙은 표현에서 헤매지 않습니다.
I'm dead serious — do not send that email.
농담 아니에요. 그 메일 보내지 마세요.
직접 만든 예문
아래 예문은 원본 영상에서 가져온 것이 아니라 이 페이지를 위해 새로 쓴 문장이며, 음성은 TTS로 생성했습니다.
The tan line on his wrist was a dead giveaway.
손목에 남은 시계 자국 하나로 다 드러났어요.
She said she was fine, but the way she avoided my eyes was a dead giveaway.
괜찮다고는 했는데, 눈을 피하는 게 다 말해 주고 있었죠.
If you have to open with 'honestly,' that's already a dead giveaway.
"솔직히"로 말을 시작해야 한다면, 그것부터가 이미 티가 나는 겁니다.
쉐도잉 맛보기
아래 문장을 소리 내어 따라 말하고, 원본과 번갈아 들어보세요.
Now if Bill Clinton had said, "Well, to tell you the truth ..." or Richard Nixon's favorite, "In all candor ..." he would have been a dead giveaway for any liespotter that knows that qualifying language, as it's called, qualifying language like that, further discredits the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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