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엔 너무 길고 거창하다 — 입안 가득 차는 단어 · 중급

TED로 배우는 영어표현: it's a mouthful 뜻 — 긴 이름 앞에서 원어민이 먼저 하는 말

실제로 쓰이는 장면

“It's a mouthful to say.”

출처: Why Some of Us Don’t Have One True Calling | Emilie Wapnick | TED · TED 공식 채널. 영상의 저작권은 원 채널에 있으며, 이 페이지는 유튜브 공식 임베드로 재생합니다.

어떤 영상인가

커서 뭐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하나로 답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에밀리 와프닉의 강연입니다. 어릴 때부터 받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라는 질문이 왜 누군가에게는 불안을 낳는지로 시작해요. 관심 분야에 푹 빠졌다가 익숙해지면 지루해져 다른 분야로 옮겨가는 자기 패턴을 고백하고, 그게 결함이 아니라 여러 분야에 관심을 두는 기질이라며 멀티포텐셜라이트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이어서 이런 사람들의 세 가지 강점으로 아이디어 결합, 빠른 학습, 적응력을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전문가형이든 다재다능형이든 자기 기질을 받아들이자는 말로 끝맺습니다. 인용한 구간은 그 이름을 처음 꺼낸 직후입니다.

TED 채널 · 2015년 공개12:26난이도 하 · 발음이 또렷하고 속도도 보통입니다. 신조어 하나만 넘기면 어렵지 않아요

이 문장, 통째로 무슨 뜻일까

말하기엔 좀 길죠.

  1. 1

    It's a mouthful

    입에 한가득이다, 길고 거창하다

    it은 바로 앞에서 소개한 단어 multipotentialite. 뜻이 아니라 소리의 길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2. 2

    to say.

    말하기에

    to say를 붙이면 "발음하기에" 부담스럽다는 게 더 분명해집니다. 생략해도 뜻은 같아요

어떤 상황에서 나온 말일까

누가
에밀리 와프닉 · 작가
어디서
TED 채널에 공개된 강연
언제
강연 6분 7초 지점
무엇을 하려고
낯선 신조어를 던진 직후 청중의 반응을 먼저 받아주고, 그 말을 쪼개서 설명할 준비를 하는 자리

와프닉은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게 결함이 아니라고 말한 뒤 "What you are is a multipotentialite"라고 선언합니다. 청중이 웃고 박수가 나오죠. 이어서 멀티포텐셜라이트는 관심사와 창작 활동이 많은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곧바로 이 짧은 문장을 붙입니다.

이 한마디가 하는 일은 청중의 속마음을 대신 말해주는 겁니다. 방금 처음 들은 여섯 음절짜리 단어를 누구도 한 번에 따라 말하기 어렵다는 걸 발표자가 먼저 인정하는 거예요. 그래서 바로 다음 문장이 "세 부분으로 나누면 도움이 될 수도 있다"이고, multi, potential, ite로 쪼개 보여줍니다.

와프닉은 거기서 더 나아가 polymath, 르네상스인, scanner 같은 다른 이름도 소개하고 마음에 드는 걸 쓰거나 직접 만들라고 합니다. 그러고는 이 공동체가 이름 하나에도 합의를 못 하는 게 딱 어울린다고 농담하죠. It's a mouthful은 이 가벼운 흐름의 출발점입니다. 새 용어를 권위적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청중과 같은 편에 서는 방법이에요.

해설

mouthful은 원래 음식에서 온 말입니다. 한 입 가득, 입에 한가득 문 양이죠. 그런데 이 단어를 말에 쓰면 뜻이 옮겨갑니다. 입에 가득 차서 한 번에 넘기기 힘든 것처럼, 발음하기에 길고 번거로운 단어나 이름을 가리키게 돼요. 에밀리 와프닉이 multipotentialite라는 여섯 음절짜리 신조어를 던진 직후 이 말을 붙인 이유가 그겁니다.

이 표현의 쓰임에서 중요한 건 뜻보다 타이밍입니다. 거의 항상 긴 이름을 말한 직후에 옵니다. 긴 공식 명칭, 전문용어, 외국 이름을 소개하고 나서 "좀 길죠"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거예요. 그래서 대화에서 하는 역할은 정보 전달이 아니라 분위기 완화입니다. 듣는 사람이 속으로 생각할 법한 말을 말하는 사람이 먼저 꺼내주니까 긴장이 풀리죠. 와프닉이 곧바로 단어를 세 조각으로 나눠 보여준 것처럼, 뒤에는 대개 줄임말이나 쉬운 설명이 따라옵니다.

뜻이 발음 길이에만 한정되지는 않습니다. 이름이 길 뿐 아니라 거창하거나 딱딱해서 입에 잘 안 붙는 경우에도 씁니다. Chief Customer Experience Officer is a mouthful이라고 하면 음절 수보다 직함이 과하다는 뉘앙스가 섞이죠. a bit of a mouthful로 부드럽게 말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그래서입니다. 상대가 붙인 이름에 대고 쓰면 은근한 놀림이 될 수 있으니, 자기 쪽 이름이나 중립적인 용어에 먼저 써보는 게 안전합니다.

마지막으로 같은 단어를 쓰지만 전혀 다른 관용구가 하나 있습니다. You said a mouthful은 "말 한번 잘했다, 정말 맞는 말이다"라는 맞장구예요. 짧은 말 속에 중요한 진실이 가득 들어 있다는 그림입니다. 뜻풀이 페이지에서는 두 뜻이 같은 항목 아래 번호만 달리해서 나오는데, 주어가 it이고 이름을 가리키면 "길다", 주어가 you이고 동사가 said면 "맞는 말"이라고 구분하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지점

it's a mouthful — 말하기에 길고 번거롭다. 이름이나 용어를 소개한 직후에. The full title is a mouthful.

you said a mouthful — 정말 맞는 말이다. 맞장구. 뜻이 완전히 다릅니다. You said a mouthful there.

tongue twister — 발음이 꼬이는 말. 길이보다 비슷한 소리의 반복이 문제입니다. "She sells seashells" is a tongue twister.

hard to pronounce — 발음하기 어렵다. 가장 중립적인 설명. 짧은 단어에도 씁니다. His surname is hard to pronounce.

long-winded — 말이 장황하다. 단어가 아니라 설명이나 연설 전체가 길 때 씁니다. a long-winded explanation

정리하면, 이름이 길면 a mouthful, 소리가 꼬이면 tongue twister, 설명이 길면 long-winded입니다.

이 문장의 발음 포인트

2초짜리 다섯 단어지만 리듬이 분명한 문장입니다.

It's a는 잇써로 뭉칩니다. It's의 /s/가 a로 넘어가고 a는 아주 약한 어예요. 세 단어 중 앞 둘은 거의 한 음절처럼 들립니다.

mouthful의 강세는 첫 음절. MOUTH-ful. th는 혀끝을 이 사이에 살짝 대는 무성음 /θ/이고, 뒤의 -ful은 풀이 아니라 약하게 펄에 가깝습니다. 마우스풀로 또박또박 읽으면 어색해요.

to say는 가볍게. to는 터로 약해지고 say에서 문장이 내려가며 끝납니다.

강세는 MOUTHful 하나에 몰리고, 끊어 읽기 없이 한 호흡으로 말합니다.

이 문장에서 가져갈 패턴 3개

문장 하나에서 뽑아낸, 그대로 갈아 끼워 쓸 수 있는 틀입니다. 표현 하나보다 이쪽이 오래 남습니다.

  1. 이름 · 단어 — it's a (bit of a) mouthful

    (이 이름은) 부르기에 좀 길다

    긴 회사명, 전문용어, 외국 이름을 처음 소개한 뒤 바로 붙입니다. bit of a를 넣으면 더 부드럽고 겸손하게 들려요.

    The official name is the Office of Regional Planning and Infrastructure Development. It's a bit of a mouthful.

    정식 명칭은 지역계획·인프라개발국이에요. 좀 길죠.

  2. It's a mouthful, so just call it 줄임말.

    길어서 그러니 그냥 ~라고 부르세요

    줄임말이나 별명으로 넘어가는 가장 자연스러운 다리입니다. 자기소개에서 긴 이름을 줄일 때도 씁니다.

    My name is Maximilian, but it's a mouthful, so just call me Max.

    제 이름은 막시밀리안인데 부르기 길어서요, 그냥 맥스라고 불러주세요.

  3. You said a mouthful.

    그 말 참 옳다, 정말 맞는 말이다

    같은 단어를 쓰지만 뜻이 전혀 다른 관용구입니다. 상대가 짧게 핵심을 찌르는 말을 했을 때 맞장구치는 말로, 다소 예스러운 미국식 표현이에요.

    "This project needs more people." "You said a mouthful."

    "이 프로젝트 사람이 더 필요해." "그 말 정말 맞아."

직접 만든 예문

아래 예문은 원본 영상에서 가져온 것이 아니라 이 페이지를 위해 새로 쓴 문장이며, 음성은 TTS로 생성했습니다.

  1. The app's full name is a mouthful, so everyone just uses the acronym.

    그 앱 정식 이름이 너무 길어서 다들 그냥 약어로 불러요.

  2. Electroencephalography is a mouthful. Most doctors just say EEG.

    뇌전도 검사의 정식 명칭은 말하기 버거워요. 의사들도 대부분 그냥 EEG라고 합니다.

  3. I know the title is a mouthful, but every word in it matters.

    제목이 길다는 건 알지만 한 단어도 뺄 수가 없어요.

쉐도잉 맛보기

아래 문장을 소리 내어 따라 말하고, 원본과 번갈아 들어보세요.

It's a mouthful to 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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