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패를 가르는, 모 아니면 도인 — 중간이 없는 결정적 순간 · 중급
TED로 배우는 영어표현: make or break 뜻 — '중요한'이 아니라 '여기서 다 갈린다'
실제로 쓰이는 장면
“It's as if every piece of homework, every quiz, every activity is a make-or-break moment for this future we have in mind for them, and we absolve them of helping out around the house, and we even absolve them of getting enough sleep as long as they're checking off the items on their checklist.”
출처: How to Raise Successful Kids -- Without Over-Parenting | Julie Lythcott-Haims | TED · TED 공식 채널. 영상의 저작권은 원 채널에 있으며, 이 페이지는 유튜브 공식 임베드로 재생합니다.
어떤 영상인가
과잉 양육 없이 성공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
스탠퍼드 신입생 학장을 지낸 줄리 리스콧-헤임스의 강연입니다. 그녀는 좋은 학교, 좋은 성적, 수상 경력을 체크리스트처럼 채우는 "체크리스트 유년기"가 아이들의 자기효능감을 빼앗는다고 말하고, 그 대안으로 의외의 두 가지 — 집안일과 사랑 — 를 제시합니다. 인용한 구간은 체크리스트 유년기를 보내는 아이의 하루가 어떤 느낌인지 묘사하는 자리입니다.
TED 채널 · 2016년 공개14:16난이도 중 · 말이 빠르지 않고 발음이 또렷합니다. 인용 문장은 길지만 and로 이어진 나열이라 따라가기 쉽습니다
이 문장, 통째로 무슨 뜻일까
마치 숙제 하나, 쪽지시험 하나, 활동 하나하나가 우리가 아이들에게 그려둔 미래의 성패를 가르는 순간인 것처럼 굽니다. 그래서 집안일도 면제해 주고, 체크리스트 항목만 착착 지워 나간다면 잠을 충분히 자지 않아도 눈감아 줍니다.
- 1
It's as if every piece of homework, every quiz, every activity
마치 숙제 하나, 쪽지시험 하나, 활동 하나하나가
It's as if = 마치 ~인 것처럼. 실제로는 아니라는 비판이 깔려 있습니다
- 2
is a make-or-break moment
성패가 갈리는 순간인 것처럼
하이픈으로 묶여 moment를 꾸미는 형용사가 됐습니다
- 3
for this future we have in mind for them,
우리가 아이들에게 그려둔 이 미래의
have in mind = 염두에 두다. 미래를 그리는 주체가 아이가 아니라 we라는 점이 핵심
- 4
and we absolve them of helping out around the house,
그래서 집안일 돕는 것도 면제해 주고
absolve A of B = A에게서 B의 책임을 면해 주다
- 5
and we even absolve them of getting enough sleep as long as they're checking off the items on their checklist.
체크리스트 항목만 지워 나간다면 충분히 자는 것조차 면제해 줍니다
as long as = ~하기만 하면. check off = 목록에서 체크 표시하며 지워 나가다
어떤 상황에서 나온 말일까
- 누가
- 줄리 리스콧-헤임스 · 전 스탠퍼드 신입생 학장, 작가
- 어디서
- TED 무대
- 언제
- 강연 3분 7초 지점
- 무엇을 하려고
- "체크리스트 유년기"를 사는 아이의 시점에서 그 하루가 어떤 압박인지 보여주는 자리
바로 앞 문장은 "우선 자유롭게 놀 시간이 없다. 오후가 비어 있지 않다. 모든 게 아이를 성장시키는 것이어야 한다고 우리가 생각하니까"입니다. 그리고 이 문장이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 모든 숙제와 시험이 성패를 가르는 순간처럼 다뤄지기 때문이라고요.
여기서 make-or-break는 강연자가 직접 믿는 말이 아니라 부모들의 과장된 인식을 옮긴 말입니다. 문장 맨 앞의 It's as if가 그 신호예요. "마치 ~인 것처럼"이라는 틀 안에 넣어서, 쪽지시험 하나가 인생을 가르지 않는다는 걸 청중이 스스로 느끼게 합니다. 표현 자체의 무게가 크기 때문에 그 무게를 퀴즈 하나에 얹으면 바로 과장이 드러나는 거죠.
이 과장의 대가가 문장 뒷부분입니다. 성패가 걸린 일이니 집안일을 빼 주고, 잠도 빼 줍니다. 강연 후반에 그녀는 하버드 그랜트 연구를 인용하며 바로 이 집안일이 직업적 성공을 예측한다고 말합니다. 이 문장에서 면제해 준 것이 나중에 정답으로 돌아오는 구조예요.
해설
make-or-break는 "만들거나 부수거나", 즉 성공시키거나 망하게 하거나 둘 중 하나라는 뜻입니다. 사전은 "성패를 가르는"이라고 옮기고 끝나는데, 이 표현의 핵심은 중간이 없다는 데 있어요. important나 crucial은 정도의 문제라 "꽤 중요한", "아주 중요한"이 가능합니다. make-or-break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 순간이 지나면 결과가 둘 중 하나로 정해진다는 이분법이 표현 안에 들어 있어요. 그래서 한국어로는 "모 아니면 도", "여기서 다 갈린다"가 더 가깝습니다.
상위 검색 결과들이 잘 안 짚는 부분이 하이픈입니다. 명사 앞에서 형용사로 쓸 때는 a make-or-break moment처럼 하이픈으로 묶고, 동사로 쓸 때는 It can make or break your career처럼 띄어 씁니다. 리스콧-헤임스의 문장은 앞쪽이에요. 서술어 자리에서 The deal is make-or-break처럼 쓸 때는 두 표기가 다 보이지만, 명사 앞이라면 하이픈이 표준입니다.
이 표현에는 무게가 있어서 과장에 약합니다. 리스콧-헤임스가 이걸 정확히 이용해요. 숙제 하나, 쪽지시험 하나에 make-or-break를 붙이는 순간 듣는 사람은 "그게 그렇게까지?" 하고 느낍니다. 문장 맨 앞에 It's as if를 깔아둔 것도 그래서고요. 즉 이 표현은 진지하게 쓰면 긴장을 만들고, 사소한 일에 붙이면 비꼼이 됩니다. 원어민이 Relax, it's not make-or-break라고 하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실제로 자주 붙는 명사를 익혀 두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moment, year, season, game, deal, decision, meeting. 스포츠 중계와 경제 기사에서 특히 자주 나와요. 마지막 경기, 마지막 분기, 마지막 협상처럼 "이 다음엔 기회가 없는" 상황에 붙는다고 기억하면 됩니다.
헷갈리기 쉬운 지점
make-or-break — 결과가 둘 중 하나로 갈리는 결정적 순간. 중간이 없습니다. a make-or-break game
crucial / critical — 아주 중요한. 정도 표현이 가능하고 이분법은 없습니다. a crucial step은 여러 단계 중 중요한 하나일 수 있어요.
do-or-die — 이번에 못 하면 끝, 결사적인. make-or-break보다 더 절박하고 비장한 느낌입니다. 결과보다 태도(필사적으로 덤비는 것)에 초점이 있어요.
at stake — 무엇이 걸려 있는지를 말합니다. make-or-break가 순간의 성격이라면 at stake는 걸린 대상이에요. Our reputation is at stake.
a turning point — 방향이 바뀌는 지점. 성공·실패의 이분법이 아니라 흐름의 변화에 초점이 있습니다.
이 문장의 발음 포인트
20초 가까운 긴 문장이지만 리듬이 규칙적입니다. 나열과 and가 반복돼요.
every piece of homework, every quiz, every activity는 같은 박자로 세 번 찍힙니다. EVery를 세 번 강하게 치는 리듬을 따라 하면 나열이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make-or-break는 메이커브레익입니다. make의 /k/가 or로 넘어가고, or는 약하게 어로 줄어요. 강세는 MAKE와 BREAK 두 군데이고 가운데는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absolve them of는 업졸브뎀오브처럼 붙습니다. absolve의 s는 /z/로 납니다. 낯선 단어라 이 자리에서 귀가 멈추기 쉬우니 미리 알아두세요.
끊어 읽기는 위 청크 다섯 덩어리 그대로입니다. 특히 is a make-or-break moment 앞에서 숨을 한 번 쉬면 뜻이 또렷해집니다.
이 문장에서 가져갈 패턴 3개
문장 하나에서 뽑아낸, 그대로 갈아 끼워 쓸 수 있는 틀입니다. 표현 하나보다 이쪽이 오래 남습니다.
a make-or-break + moment · year · deal · game
성패를 가르는 ~
명사 앞에서는 하이픈으로 묶어 형용사로 씁니다. moment, year, decision, game, season, deal이 단골로 붙어요.
This is a make-or-break year for the company.
올해가 회사에겐 성패가 갈리는 해예요.
무엇이 + make or break + 누구/무엇을
~의 성패를 좌우하다
하이픈 없이 동사로 쓰는 형태입니다. 주어가 결정적 요소이고 목적어가 그 영향을 받는 대상이에요.
The first ten seconds can make or break a short video.
숏폼 영상은 처음 10초가 성패를 좌우할 수 있어요.
It's as if + 절
마치 ~인 것 같다
실제로는 아니라는 뉘앙스를 깔고 과장이나 비판을 할 때 씁니다. 가정법처럼 were를 쓰기도 하지만 구어에선 직설법이 더 흔합니다.
It's as if nobody read the email.
아무도 그 메일을 안 읽은 것 같아요.
직접 만든 예문
아래 예문은 원본 영상에서 가져온 것이 아니라 이 페이지를 위해 새로 쓴 문장이며, 음성은 TTS로 생성했습니다.
The interview is make-or-break, so I want to rehearse it with you tonight.
그 면접이 성패를 가르니까, 오늘 밤에 너랑 같이 연습하고 싶어.
Customer service can make or break a small restaurant.
작은 식당은 서비스가 흥하고 망하는 걸 좌우할 수 있어요.
Relax. One bad grade isn't a make-or-break moment.
진정해. 성적 한 번 안 좋은 게 인생을 가르는 순간은 아니야.
쉐도잉 맛보기
아래 문장을 소리 내어 따라 말하고, 원본과 번갈아 들어보세요.
It's as if every piece of homework, every quiz, every activity is a make-or-break moment for this future we have in mind for them, and we absolve them of helping out around the house, and we even absolve them of getting enough sleep as long as they're checking off the items on their check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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