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이나 도전을 스스로 떠맡다 — 목적어가 뜻을 정합니다 · 초중급

TED-Ed로 배우는 영어표현: take on 뜻 — 맡다, 겨루다, 띠다가 한 동사인 이유

실제로 쓰이는 장면

“So, think of a challenge you want to take on, realize it's not going to be easy, accept that you'll make mistakes, and be kind to yourself when you do.”

출처: 3 tips to boost your confidence - TED-Ed · TED-Ed 공식 채널. 영상의 저작권은 원 채널에 있으며, 이 페이지는 유튜브 공식 임베드로 재생합니다.

어떤 영상인가

자신감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기르는 것 — 유전, 환경, 그리고 내가 고를 수 있는 것

에이미 애드킨스가 쓴 TED-Ed 애니메이션 강의입니다. 자신감을 자존감·낙관·행동의 조합으로 정의한 뒤, 그것을 좌우하는 세 요인을 유전·환경·선택으로 나눕니다. 그리고 우리가 고를 수 있는 세 번째에 집중해 팁 세 가지를 줘요. 즉효 처방, 능력은 자란다는 믿음, 그리고 실패를 연습하기. 인용한 구간은 세 번째 팁을 마무리하며 시청자에게 직접 할 일을 건네는 결론부입니다. J.K. 롤링과 라이트 형제의 실패담 바로 뒤에 나와요.

TED-Ed · 20154:17난이도 중하 · 미국식 내레이션. 명령문이 나란히 이어지는 구조라 끊어 듣기 쉽습니다

이 문장, 통째로 무슨 뜻일까

그러니 떠맡고 싶은 도전 하나를 떠올리고, 쉽지 않을 거라는 걸 받아들이고, 실수할 거라는 걸 인정하고, 실수했을 때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세요.

  1. 1

    So, think of a challenge you want to take on,

    그러니 떠맡고 싶은 도전 하나를 떠올리고

    a challenge와 you 사이에 that이 생략됐습니다. take on의 목적어가 앞으로 나간 구조예요

  2. 2

    realize it's not going to be easy,

    쉽지 않을 거라는 걸 깨닫고

    명령문 네 개가 콤마로 이어집니다. 동사원형이 나올 때마다 새 지시예요

  3. 3

    accept that you'll make mistakes,

    실수할 거라는 걸 받아들이고

    make mistakes — 실수는 do가 아니라 make입니다

  4. 4

    and be kind to yourself when you do.

    그리고 실수했을 때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세요

    when you do의 do는 make mistakes를 대신 받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나온 말일까

누가
에이미 애드킨스 · TED-Ed 강의 집필자
어디서
TED-Ed 애니메이션 강의
언제
강의 3분 34초 지점
무엇을 하려고
실패를 연습하라는 세 번째 팁을 시청자의 행동으로 옮기라고 건네는 결론 자리

바로 앞에서 강의는 실패를 자주 겪으면서도 계속 시도하는 사람들이 좌절에 더 건설적으로 반응한다는 연구를 소개합니다. 그 사람들은 다른 전략을 시도하고, 조언을 구하고, 버틴다고요. 그러고 나서 So로 방향을 틀어 시청자에게 할 일을 줍니다.

문장이 명령 네 개로 되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떠올려라, 깨달아라, 받아들여라, 너그러워져라. 그중 첫 번째만 도전의 내용이고 나머지 셋은 전부 마음가짐이에요. take on은 그 출발점에 놓인 동사입니다.

여기서 take on을 고른 이유가 있습니다. face나 meet이 아니라 take on이에요. face는 닥쳐온 것에 맞서는 거라 선택권이 없고, take on은 내 쪽에서 집어 드는 겁니다. 그래서 you want to take on, 원하는 도전이라는 말과 자연스럽게 붙어요. 자신감의 세 번째 요인이 선택이라고 말한 강의의 논지가 이 동사 하나에 들어가 있습니다.

해설

한국어 자료를 찾아보면 take on의 뜻이 줄줄이 나옵니다. 맡다, 떠맡다, 고용하다, 겨루다, 띠다. 이렇게 나열해두면 문장을 만날 때마다 다섯 개 중 무엇인지 고민해야 해요. 그런데 실제로는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뜻을 정하는 건 take on이 아니라 목적어이기 때문이에요. 목적어가 일이나 책임이면 맡다, 사람을 조직에 들이면 고용하다, 상대면 겨루다, 성질이면 띠다입니다. 동사는 그대로고 뒤에 오는 것만 봐도 대부분 자동으로 갈립니다.

그래도 이 뜻들이 왜 한 동사에 모였는지 알면 더 오래 갑니다. take on의 on은 "위에 얹는다"는 그림이에요. 무언가를 집어서(take) 내 위에 올려놓는다(on). 일을 얹으면 떠맡는 거고, 사람을 조직 위에 얹으면 고용하는 거고, 색이나 성질을 얹으면 그걸 띠게 되는 겁니다. 겨루다는 조금 멀어 보이지만, 상대를 내 상대로 받아들인다고 생각하면 같은 줄기예요. 그래서 take on은 거의 언제나 무게가 늘어나는 방향입니다.

강의 문장에서 눈여겨볼 것은 a challenge you want to take on이라는 형태입니다. 목적어가 앞으로 나가고 take on이 문장 끝에 남았어요. 이렇게 관계절이나 의문문에서 목적어가 빠지면 take on은 on까지 통째로 뒤에 남습니다. What are you taking on this year? 이 어순이 어색하지 않게 들려야 합니다. 또 하나, 대명사 목적어는 사이에 끼웁니다. take it on이 맞고 take on it은 틀려요. 명사면 take on the project와 take the project on이 둘 다 되지만, 대명사는 반드시 가운데입니다.

마지막으로 강의가 face 대신 take on을 쓴 이유를 한 번 더 짚어두면 좋습니다. 둘 다 도전과 잘 붙지만 방향이 반대예요. face a challenge는 도전이 나에게 오고 나는 피하지 않는 것, take on a challenge는 내가 도전을 향해 가서 집어 드는 것입니다.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적극적으로 새로운 일을 맡았다"를 말하고 싶을 때 face보다 take on이 훨씬 잘 맞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헷갈리기 쉬운 지점

take on — 새로 떠맡는 것. 무게가 늘어납니다. I took on a second job.

take up — 취미나 활동을 새로 시작하는 것, 또는 공간·시간을 차지하는 것. She took up tennis. This desk takes up too much space. 짐의 느낌이 없어요.

take over — 남이 하던 것을 넘겨받거나 장악하는 것. 이전 주인이 있다는 게 전제입니다. He took over the company from his father.

undertake — take on과 뜻이 가깝지만 격식 있는 문어체입니다. 계약서나 보고서에서 봅니다.

deal with — 이미 있는 문제를 처리하는 것. 떠맡는 행위보다 처리하는 과정에 초점이 있습니다.

정리하면, 새 짐을 얹으면 take on, 새 취미를 시작하면 take up, 남의 자리를 넘겨받으면 take over입니다.

이 문장의 발음 포인트

명령문이 네 번 이어지는 문장이라 동사 자리를 잡는 게 핵심입니다.

take on은 테이컨으로 붙습니다. take의 /k/가 on의 모음으로 넘어가서 두 단어가 하나처럼 들려요. 강세는 on에 있습니다. 구동사는 대개 뒤의 부사에 힘이 실리고, 문장 끝에 오면 더 분명해집니다. take ON.

it's not going to be는 크게 줄어듭니다. going to가 거너로, 전체가 잇츠낫거너비에 가깝게 흘러가요. 여기서 not만 또렷하게 들립니다.

you'll make mistakes에서 you'll은 율입니다. will이 거의 사라지고 /l/ 하나만 남아요. make mistakes는 /k/와 /m/이 이어지면서 메익미스테익스로 붙습니다.

강세는 THINK · CHAL-lenge · take ON · ea-sy · MIS-takes · KIND에 실립니다. 끊어 읽기는 콤마 네 개 그대로 네 덩어리예요.

이 문장에서 가져갈 패턴 3개

문장 하나에서 뽑아낸, 그대로 갈아 끼워 쓸 수 있는 틀입니다. 표현 하나보다 이쪽이 오래 남습니다.

  1. take on 일 · 책임 · 도전 · 프로젝트

    스스로 떠맡다

    목적어가 짐이면 "떠맡다"입니다. 대개 무게가 있고 자발적인 느낌이에요. too much를 붙이면 "일을 너무 많이 받았다"는 흔한 불평이 됩니다. I've taken on too much this month.

    She took on the project even though nobody else wanted it.

    아무도 안 맡으려는 프로젝트를 그 사람이 떠맡았어요.

  2. take on 상대 · 경쟁자

    ~와 맞붙다, 겨루다

    목적어가 사람이나 조직이면 "맞붙다"가 됩니다. 상대가 더 크거나 강할 때 자주 써요. 뉴스에서 small startup takes on tech giants 같은 제목으로 흔히 봅니다.

    The small team took on the market leader and won.

    작은 팀이 업계 1위와 맞붙어서 이겼어요.

  3. take on 성질 · 색 · 의미

    ~을 띠게 되다

    목적어가 성질이면 "띠다"입니다. 주어가 사람이 아니어도 돼요. 시간이 지나며 새 모습을 갖게 됐다는 변화의 뉘앙스가 있습니다.

    After the accident, the song took on a whole new meaning.

    그 사고 이후로 그 노래는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띠게 됐어요.

직접 만든 예문

아래 예문은 원본 영상에서 가져온 것이 아니라 이 페이지를 위해 새로 쓴 문장이며, 음성은 TTS로 생성했습니다.

  1. I'd love to help, but I can't take on anything else right now.

    돕고 싶은데, 지금은 뭘 더 맡을 수가 없어요.

  2. If you're going to take it on, take it on properly.

    맡을 거면 제대로 맡으세요.

  3. The company is taking on twenty new engineers this year.

    그 회사는 올해 엔지니어를 스무 명 새로 뽑아요.

쉐도잉 맛보기

아래 문장을 소리 내어 따라 말하고, 원본과 번갈아 들어보세요.

So, think of a challenge you want to take on, realize it's not going to be easy, accept that you'll make mistakes, and be kind to yourself when you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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